Asian Tax Journal

Print ISSN 1738-3323 Online ISSN 2733-9270

분기이익에 대한 차별적 이익조정 행태-이익/손실기업과 실제 활동을 통한 이익조정을 중심으로-

  • 박희우 가톨릭대학교
  • 노밝은 가톨릭대학교
  • 안치현 가톨릭대학교
  • 이세용 가톨릭대학교

Asian Tax Journal 10권 3호 (2009), 349-378쪽

초록

중간 재무제표는 감사 수준과 제출 기한이 연차재무제표와 다르기 때문에 중간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이익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은 연차재무제표에서 나타나는 정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와 일관되게, 선행연구들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4분기 보고이익이 1∼3분기의 보고이익과 상이한 양상을 갖는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분기별 이익조정의 유인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분기별 이익조정 행태가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가 이익기업과 손실기업의 이익조정 행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인지 조사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한다. 또한 4분기에 기업성과와 이익조정이 낮게 나타나는 것이 우리나라 기업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익조정의심기업의 경우에는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우, 실제이익조정을 보완적으로 사용하여 적자회피를 위한 이익조정을 수행하는지 분석하는 것을 두 번째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유가증권 상장 법인 중 12월 결산 제조업 1,042개를 표본으로 추출하여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과 실제 이익조정의 행태를 분기별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전체표본의 경우 재량적발생액과 기업성과는 선행연구들과 동일하게 4분기에 감소하거나 음의 값으로 나타났으나, 전체표본을 이익기업과 손실기업으로 나누어 분기별 기업성과와 이익조정의 행태를 관찰하였을 경우에는 선행연구와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이익기업의 재량적발생액은 4분기에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양(+)의 수준으로 나타나는 반면, 손실기업에서는 4분기에 오히려 급격히 감소하여 음(-)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손실기업의 경우 차기 기업성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big bath를 통하여 이익을 하향조정하려는 경향이 4분기 기업성과와 재량적발생액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선행연구에서 4분기에 나타나는 낮은 수준의 당기순이익과 재량적발생액의 모습은 손실기업에서 나타나는 높은 수준의 음의 당기순이익과 재량적발생액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익조정의심기업에서는 전체기업과 비슷한 양상으로 4분기에 재량적발생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익조정의심기업의 실제이익조정의 개별 측정치인 비정상영업현금흐름(AbCFO), 비정상재량지출액(AbDISE), 그리고 비정상생산원가(AbPROD)를 측정하여 관찰한 결과는 전체기업과 상이하게 나타났다. 실제이익조정의 경우, 전체기업에서는 모든 측정치들이 모든 분기 내내 0에 수렴하는 결과를 나타내는 반면, 이익조정의심기업에서는 각 측정치에서 4분기의 실제이익조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은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이 제한될 때 실제이익조정을 보완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키워드

  • 분기별 이익
  • 이익조정
  • 재량적발생액
  • 실제이익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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