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에 관한 연구-감사인 유형과 감사의견을 중심으로-
Asian Tax Journal 7권 3호 (2006), 273-296쪽
초록
본 연구는 감사인의 유형 및 외부감사인이 표명하는 감사의견이 경영자의 이익조정 측정치로서 사용되는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거래소 상장기업 중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 12월 결산기업 총 1,131개 표본을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감사품질이 낮을수록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 즉, 경영자의 이익조정 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감사품질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게 되는 경우 경영자의 재량권에 대한 행사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감사품질이 낮은 상황에서는 경영자의 높은 이익조정 유인과 실현가능성의 증대로 인해 이익조정의 측정치인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이 음인 기업을 모두 제외하여 분석한 경우에도 동일하였다. 둘째,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가 클수록 즉, 경영자의 이익조정 행위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외부감사인에 의한 감사결과 적정의견 이외의 감사의견을 받게 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가 클수록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처리에 기인한 기업회계기준의 위반 등으로 재무제표에 중요한 오류가 내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외부감사인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감사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적정의견 이외의 감사의견을 표명하는 성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전체기업을 감사인의 유형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가 감사인의 유형 및 외부감사인이 표명하는 감사의견과 유의한 관계에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존 선행연구의 범위를 감사영역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즉, 기존의 연구는 주로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를 경영자의 이익조정 행위 측면에서 살펴보았으나, 본 연구는 외부감사인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최근 실무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감사품질과 관련하여 해당 당사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키워드
- 재무보고이익과 세무보고이익의 차이
- 감사인 유형
- 감사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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