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Tax Journal

Print ISSN 1738-3323 Online ISSN 2733-9270

XBRL을 기반으로 자발적 공시를 행한 기업의 특성

  • 이정이 안산1대학 세무회계과
  • 김이배 덕성여자대학교
  • 김철환 안보경영연구원

Asian Tax Journal 10권 1호 (2009), 249-277쪽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XBRL을 기반으로 자발적 공시를 행한 기업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Probit모형을 이용하여 금융감독원에서 공시한 상장된 제조기업(2004년-2006년)을 분석하였으며 유동성은 유동비율, 수익성은 순이익률, 시장관련변수로는 BIG4 감사여부 그리고 부채비율과 기업규모를 구조관련변수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에 의하면, 첫째,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XBRL을 기반으로 자발적 공시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XBRL 도입 당시 우려되었던 도입비용 부담이 금융감독원의 소프트웨어 무상 제공 등으로 해결됨으로써, 기업규모가 작은 경우에도 비용 부담 없이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수익성이 낮을수록 XBRL을 기반으로 자발적 공시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공적인 조사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과 재무정보 공개의 증가된 조치들을 더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도입 시기를 늦췄다는 것으로 보여 진다. 셋째,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XBRL을 기반으로 자발적 공시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감시비용을 절감, 채권자의 필요 충족 그리고 자본시장에 채무 및 계약조건에 대하여 서비스할 능력이 확실히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XBRL을 이용한 자발적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 진다. 반면 대형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지의 여부와 유동성은 기업의 자발적 공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장에 정보전달이 가능한 우량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우량기업들이 XBRL을 이용한 공시를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와 시장에의 적극적인 정보 전달 등을 이유로 조기 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그 동안 XBRL의 도입배경과 도입효과 등을 이론적으로 다룬 국내연구와는 달리 자발적 공시를 행한 기업의 특성을 다루는 실증적 연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키워드

  • XBRL
  • 자발적 공시
  • 기업규모
  • 유동비율
  • 부채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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