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Tax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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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기준일 변경이 배당공시에 대한 시장 반응에 미치는 영향

  • 심준용 명지대학교 경영학부
  • 정우준 고려대학교(세종) 글로벌비즈니스대학

Asian Tax Journal 27권 2호 (2026), 359-387쪽

초록

본 연구는 2023년 정부가 도입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의 실효성을 배당공시 시점의 시장 반응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전통적인 배당 관행인 ‘선(先) 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은 투자자가 배당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내포하며 정보 비대칭을 심화시켜 왔다. 이에 정부는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 이후로 설정하는 방식을 권고하였다. 본 연구는 2024년과 2025년에 결산배당을 공시한 우리나라 상장기업 2,258개 기업-연도 표본을 대상으로 배당공시 전후의 누적비정상수익률(CAR)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배당기준일을 배당공시 이후로 설정한 기업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 기업에 비해 공시 전일부터 공시 후 3일까지의 누적비정상수익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정보의 예측 가능성뿐만 아니라 공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매수 의사결정이 가능한 실행 가능성이 확보됨에 따라 투자자의 의사결정 효율성이 제고된 결과로 해석된다. 추가분석 결과, 이러한 제도 개선의 효과는 배당수익률이 낮은 기업군, 외국인 지분율이 낮거나 재무분석가 추종 수가 적은 정보 소외 기업군, 그리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배당절차 선진화가 자본시장의 정보 사각지대를 완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부의 배당절차 개선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주 중심의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제공한다.

키워드

  • 배당공시
  • 배당기준일
  • 누적비정상수익률
  • 정보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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